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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 일정 1주일씩 연기···수능 전날인 22일, 다시 예비소집

[포항지진]수시·정시 일정 1주일씩 연기···수능 전날인 22일, 다시 예비소집

등록 2017.11.17 11:35

김선민

  기자

포항 지진 피해 현장. 사진=포항 시민 제보포항 지진 피해 현장. 사진=포항 시민 제보

경북 포항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수시와 정시 모집 등 대학입시 일정도 한주씩 연기된다. 그에따라 수험생 예비소집도 22일 전면 재실시 된다.

교육부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주일 연기’에 따라 대입 전형 일정 1주일 연기, 수능 출제위원 합숙기간 연장 등 수험생 혼란 최소화를 위한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확정 등의 일정 또한 1주일씩 순연하며, 대입 전형 일정 변경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조정을 거쳐 마련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현재 19일인 채점 기간을 18일로 단축, 12월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의 신청일은 기존 16~20일에서 23~27일로, 정답 확정은 27일에서 12월4일로 각각 연기됐다. 수능 연기에 따른 대학별 모집 일정에 대해 박 차관은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면서 추가 모집 일정도 조정해 대학의 입학 및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4년제 대학별 논술고사는 당초 18일에서 수능 이후로 미뤄진다. 각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등 수시모집 전형을 마무리하고 12월15일까지 학교별 합격자 발표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12월22일로 밀리게 됐다. 수시 등록기간은 12월18~21일에서 25~28일로,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은 12월28일에서 내년 1월4일로 늦춰진다.

수능 성적은 당초 다음달 6일에서 일주일 늦은 12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또한 예비소집일이 22일로 바뀌면서 17일부터 22일까지 시험장학교 방송 및 시설점검, 22일 오후 2시 수험생 예비소집, 22일 오후 4시 감독관 회의, 23일 시험, 24일 답안지 제출, 12월 12일 성적표 배부가 차례로 이루어진다.

이와 관련 대전시교육청은 전체 35개 시험장학교의 안전점검을 전면적으로 재실시하여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예비시험장 2곳도 추가 확보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시험지 관리를 위해서는 경찰 상주인력 증원(2명→4명)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1명·경비요원 3명·전기담당요원 1명 배치 등 경비인력을 총 9명으로 늘려 보안을 강화한 상태다.

또한 시험장학교가 공개됨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시험실 재배치 등 제반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험장학교에 이미 배송된 수험생의 응시원서 등은 보안이 확보된 별도 장소에 봉인한 후 보관하도록 하였고, 책상 위에 부착된 응시 스티커는 일괄 제거한 후 파쇄토록 하였다.

아울러 수험생 예비소집과 감독관회의에서는 지진 발생 시 단계별 행동요령을 제작·배포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고사장 점검 등 수능 시험지 보관문제에도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수험생들이 이미 발부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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