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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법기관 공조로 모조 필텨류 제작·유통업체 적발

현대모비스, 사법기관 공조로 모조 필텨류 제작·유통업체 적발

등록 2017.11.16 15:06

김민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사법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모조 필터 유통업자들을 적발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오일필터 순정품(좌), 모조품의 비교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가 국내 사법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모조 필터 유통업자들을 적발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오일필터 순정품(좌), 모조품의 비교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국내 사법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모조 필터를 해외로 유통한 11개 업체를 적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수원서부경찰서, 수원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지난 2월부터 지난 주까지 불법모조 필터 단속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거된 16명 가운데 5명이 구속됐으며 주모자 2명에게는 각각 1년6개월과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이들은 수년간 30만개에 달하는 모조필터를 불법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모자 가운데 1명의 경우 지난 2008년 동일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동업자를 모집해 불법 모조품을 러시아와 베트남 등지에 대량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단속에 따른 압수 물량은 오일필터 10만7000여개, 연료필터 3000개, 포장재 8만개와 인쇄기, 제작 장비 등으로 5톤트럭 6대 분량이 넘는다. 압수품은 사건 종결 후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국, 인도, 유럽, 러시아 등 세계 전역의 사법기관과 협조해 모조품 단속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만 360여 건의 단속 성과가 있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최근 3년 동안 현지 234개 업체를 적발해 160여 억원에 상당하는 모조부품을 압수 폐기한 바 있다.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도 크랭크샤프트, 베어링, 피스톤, 클러치 등 36개 품목, 3천 5백여 개에 달하는 짝퉁부품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승철 현대모비스 글로벌시장관리팀장은 “이번에 적발된 모조품은 국내에도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 자동차 정비시 순정부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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