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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갑질 방지’ ···직장갑질119는 어떤 단체?

‘직장 내 갑질 방지’ ···직장갑질119는 어떤 단체?

등록 2017.11.08 10:25

전규식

  기자

직장갑질119 출범 기자회견 (사진 = 연합뉴스 제공)직장갑질119 출범 기자회견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최근 직장내 부하직원에 대한 상사의 갑질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직장갑질119’라는 단체가 등장했다.

‘직장갑질119’는 노동전문가, 변호사, 노무사 등 241명이 직장인들을 상사의 폭언과 폭행, 부당한 업무지시, 임금체불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일 설립된 노동시민단체다.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시 고용노동부, 인권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사항을 고발까지 하는 업무도 대행한다.

특히 온라인 상담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뤄지며 업종별 온라인 모임도 만들어 방송사 비정규직, 정보통신 노동자, 콜센터상담원 등을 ‘직장 갑질 집중해결 10대 업종’으로 선정해 관련 종사자들을 독려한다.

최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만 15~45세 직장인 71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갑질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5.8%가 최근 3년간 직장에서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31.5%는 직장 내 불합리 행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3년간 경험한 직장 내 불합리 유형으로는 ‘업무에 비해 일하는 사람이 적다’(60.8%), ‘추가 근무 수당이 없는 경우가 많다’(51.5%), ‘하는 일보다 임금을 적게 준다’(49.9%) 순으로 조사됐다.

또 ‘계약시간보다 근무를 더 많이 시킨다’(46.5%), ‘제대로 된 교육 정보 없이 업무에 투입한다’(46.3%), ‘휴가를 제때 쓰지 못한다(45.5%), ‘퇴근시간에 업무를 부여하거나 기한이 촉박하게 업무를 지시한다(43.8%)’는 답변도 직장 내 불합리 유형으로 나타났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을 때의 대응으로는 ‘참는다’가 41.3%, ‘회사를 그만둔다’가 12.3%, ‘인터넷에 물어본다’가 8.5%로 꼽혔다. 노동부, 인권위 등에 진정을 넣은 사람은 15.7%에 그쳤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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