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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7-11-06 16:11

수정 :
2017-11-06 16:18

[이슈 콕콕]5·18 행방불명자들 이곳에 있다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체포됐다가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망한 행방불명자들은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동안 찾지 못했던 17명에 대한 흔적 찾기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보안대 자료에는 일명 ‘광주교도소 습격사건’으로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지금까지 발굴된 시신은 11구입니다. 나머지 사망자들은 옛 광주교도소 부근에 암매장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계엄군의 3공수여단 대대장이었던 김모 소령은 1995년 5월 서울지검 조사에서 “부하들과 약 2시간에 걸쳐 12구의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진술과 함께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바깥쪽을 가리키는 약도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지역은 국가의 허가가 필요한 1급 국가보안지역이기 때문에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37년 간 이어진 군 당국의 묵살도 장벽이 됐습니다.

하지만 긴 기다림 끝에 지난 11월 3일 법무부의 승인이 떨어져 유해 발굴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5·18기념재단 등 5월 단체들은 즉시 발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6일 오전부터 문화재 출토방식을 이용해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5·18기념재단은 약 15일 뒤 유해 존재 여부가 판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디 행방불명된 모든 분들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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