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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매각추진을 바라보는 두개의 시선

[현장에서]CJ헬스케어 매각추진을 바라보는 두개의 시선

등록 2017.11.03 15:42

최홍기

  기자

지난 9월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와 YL Biologics의 토시히코 히비노 대표가 빈혈 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CJ헬스케어 제공지난 9월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와 YL Biologics의 토시히코 히비노 대표가 빈혈 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CJ헬스케어 제공

CJ헬스케어 매각 추진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애초부터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분석과 함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CJ그룹 차원에서 전혀 나쁠 게 없다는 의견 등 다양하다.

CJ그룹과 CJ제일제당 등은 3일 CJ헬스케어를 매각하기로 하고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다음주중으로 투자설명서를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올해안으로 실사를 마치고 내년 1분기 안에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CJ 관계자는 “협상대상자 등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기타 세부사항들은 협상대상자와의 협의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CJ그룹 행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지난 2014년 물적분할로 CJ헬스케어가 분리됐을 당시 업계에서 예측한 매각이 현실화됐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초 상장을 추진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듯 했지만 최근 상장을 연기하면서 매각은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재계에서는 CJ헬스케어가 외국계 제약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차원에서의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CJ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1조원 정도로 그룹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전혀 나쁠 게 없다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헬스케어의 신약 성과 등이 가시화하는 시점에서 매각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해 제약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06년 한일약품을 인수했다. 지난 2014년 물적 분할로 CJ헬스케어가 분리됐다. CJ헬스케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79억원이며, 매출액은 5208억원이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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