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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1.8% 상승···10개월만에 최저(종합)

10월 소비자물가 1.8% 상승···10개월만에 최저(종합)

등록 2017.11.01 08:55

주혜린

  기자

채소류 하락폭 3년만에 최대···생활물가지수 상승폭도 올해 최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상승폭 확대

<제공=연합><제공=연합>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1.3% 상승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부터 석달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넉달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포인트(p) 끌어내렸다.

정부는 전기료 누진세 폭탄 대책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기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이로 인해 올해 7∼9월에는 전년 대비 물가 인상 효과가 나타났다가 10월에는 소멸된 것이다.

채소류도 9.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8%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이는 2014년 10월 12.1% 하락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축산물은 1.9% 상승, 2015년 7월 1.4% 오른 이래 최저였다. 이런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은 3.0% 상승, 전달(4.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뛰어 전체 물가를 0.35%p 견인했다.

서비스물가도 2.0% 상승, 전체 물가를 1.11%p 끌어올렸다.

서민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 상승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식품은 1년 전보다 1.9%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2.0% 상승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재배면적 증가로 무·배추가격이 하락하면서 채소류 가격을 끌어내렸다”며 “11월에는 가스요금 인하가 반영되는데 전체 물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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