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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등록 :
2017-10-26 18:01

수정 :
2017-10-27 00:13

LG전자, MC사업 10분기 연속 적자…해결책 있나

3Q 가전 호실적에 비교해 영업손실 폭 커져
10분기 연속 적자…지난해만 1조 이상 손실
LG전자 “사업구조 개선으로 실적 개선 추세 유지”

LG전자 3분기 실적에서 생활가전과 TV 사업의 호실적에 반해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 사업부의 적자폭이 확대됐다. 사진은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30’ 의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MC사업부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해 ‘계륵’으로 전락하는 모습이다. 올해에만 영업손실 5079억원을 기록하면서 LG전자 전체 실적에도 찬물을 끼얹졌다. 그동안 MC사업부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LG전자의 속내가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1%, 82.2% 증가한 수치다.

LG전자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에 반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매출 2조877억원,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 부진에 이어 중가 Q시리즈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의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회성 로열티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부품 가격 상승도 한 요인이다.

하지만 적자폭이 10분기 연속 이어지는 것을 두고 MC 사업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G전자 MC사업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작년 한해 영업손실액은 1조2591억원에 이른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억원으로 줄이며 흑자 전환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2분기부터 다시 적자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LG전자는 “영업손실 폭이 2분기 보다 늘었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들어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37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3% 늘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9%, 한국에서는 44% 증가했다.

LG전자는 체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V30의 해외 출시 확대와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앞으로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V30 글로벌 매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중저가 제품과의 믹스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품질면에서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이라며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마케팅 투자를 중점을 두고 전개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근본적으로 사업체질은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플랫폼, 모듈화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적자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기적인 측면에서 4분기에는 적자폭이 개선이 될 것이고 종합적인 경쟁력이 실적으로 가시화 되는 것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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