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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3Q 영업익 5161억원···생활가전·TV 견인(상보)

LG전자, 올 3Q 영업익 5161억원···생활가전·TV 견인(상보)

등록 2017.10.26 15:45

한재희

  기자

생활가전과 TV의 영업이익률 ‘역대 최고’ 수준MC사업부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늘어나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등 가전 사업에 힘입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부의 영업손실 폭은 더욱 커졌다.

LG전자가 26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1%, 82.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당기순이익은 336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로 전환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34.7% 줄었다.

특히 생활가전, TV 등을 아우르는 전체 가전 사업이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8829억원, 영업이익률 9.2%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4조 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시장에서 에어컨 외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건조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역대 3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8.5%)이 가장 높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4조6376억원, 영업이익 45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꾸준히 늘며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9.9%)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은 MC사업부다. MC 사업부는 3분기 매출 2조 8077억원,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안정적인 판매가 유지되는 가운데 ‘G6’ 디자인을 계승한 ‘Q6’와 보급형 스마트폰이 선전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7.9% 늘었지만 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 일회성 로열티 비용 등으로 손실 폭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들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사업으로 꼽히는 VC(전장)사업부는 매출 8734억원, 영업손실 290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거래선 확대,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전기차 부품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4% 늘었다. 다만 신규 인포테인먼트 사업 및 전기차 부품에 대한 선행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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