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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부인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모든 것

[트럼프 방한]도널드 트럼프 부인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모든 것

등록 2017.11.07 11:13

김선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사진=멜라니아 공식 웹사이트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사진=멜라니아 공식 웹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가운데 그와 대동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현 부인이자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3번째 부인이다. 2005년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아들 배런을 낳았다.

멜라니아는 1970년 4월 26일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현재의 슬로베니아) 노보메스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빅토르 나우스(Victor Knavs)는 국유 생산 자동차·오토바이 대리점을 운영했으며, 슬로베니아 공산당원이였다. 어머니 아말리야(Amalija Ulčnik)는 아동 의류 회사의 도안가였다. 멜라니아에게는 이네스(Ines)라는 자매가 있다.

멜라니아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를 구사하며 이전에는 보석·시계 디자이너, 모델 등에 종사하였다.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2001년에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2006년에 미국으로 귀화했다.

남편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직에 당선되면서 그의 부인인 멜라니아는 2017년 1월 20일부터 영부인직을 수행했다.

지난 유명 일화 중 2016년 7월 8일, 멜라니아는 2016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첫 날에 찬조 연설을 했다. 이후 멜라니아의 연설 내용이 2008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셸 오바마가 한 연설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측은 의혹을 부인했고, 멜라니아는 약간의 도움만 받았을 뿐 연설 내용을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고 답했다. 이후 트럼프 측은 계속해 해명에 나섰으나, 표절 의혹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또한, 2017년 8월 29일 멜라니아는 남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텍사스 주를 방문했다. 그러나 멜라니아가 백악관 전용기에 오르는 옷차림이 논란이 됐다. 멜라니아는 모델 출신답게 카키색 항공 재킷에 검은색 바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백악관을 나섰다. 하지만 가늘고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고 있자 이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여론이 쏟아졌다.

그러나 백악관은 오히려 "국가적 재난이 벌어진 상황에서도 영부인의 패션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멜라니아의 하이힐을 비판하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가 사태를 악화시켰다.

한편, 최근 멜라니아 트럼프는 최근 남편 없이 독자적인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퍼스트 레이디가 되면 왕따 예방과 어린이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사이버 불링'의 대명사인 남편 트럼프가 걸림돌이었다. 남편과는 엇박자인 이 같은 행보를 펼치는 일 자체가 도마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그걸 알면서도 독립적 행보에 나섰다고 측근들은 전한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트럼프 여사는 독립적인 여성이다. 그는 (트럼프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어린이들에게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이번 일도 그 일환"이라고 NYT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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