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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현 상황 두려워···북한 가겠다”

지미 카터 “현 상황 두려워···북한 가겠다”

등록 2017.10.23 08:41

전규식

  기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 = YTN뉴스 캡쳐)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 = YTN뉴스 캡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방북하겠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4년 북한을 방문해 북미 협상의 물꼬를 마련했다. 2010년 2차 방북에서는 억류 미국인의 사면을 끌어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선데이리뷰’ 인터뷰에서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설전에 대해선 “나 역시 이 상황이 두렵다”며 “그들이 각자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해선 부친 김정일 보다 더 신경과민 상태고 예측이 어려워 더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을 취할 것으로 판단하면 선제조치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론’에 부정적이다.

그는 “북한에 대해, 특히 김정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는 김정은은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고, 그들은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출신인 카터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비교적 호의적 관계를 맺고 있는 기류에 주목한다.

카터 전 대통령은 “언론이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가혹하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한 것은 명백해 보인다”며 “실제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의 대담성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며 “이번 방북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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