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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49층? 35층?’ 은마아파트의 인생극장

1979년 입주한 4424가구의 대단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2003년부터 최고 49층 6054가구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 등에 따라 주거지역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는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49층 건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시의 인가가 필요한 상황.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서울시는 2015년말부터 진행된 5차례 사전협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서울시는 49층을 고집할 경우 은마아파트 재건축을 더 이상 심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주민들 사이에서도 49층 안을 접고 35층 안으로 재건축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추진위는 49층과 35층을 두고 25일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해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49층과 35층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49층은 6054가구, 35층의 경우 5905가구로 진행됩니다. 49층이 동간 거리가 멀어 주거 환경이 더 낫고 지역 랜드마크로 집값 상승에 유리하며, 가구 수가 많아 추가 분담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완강한 반대로 사업 진행 자체가 늦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무산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2018년이 되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는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은마아파트의 경우 아직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어떤 안을 선택해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로에 선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무엇을 선택할까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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