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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비협상 기조 재확인···북미 간 긴장 지속

北 핵무기 비협상 기조 재확인···북미 간 긴장 지속

등록 2017.10.21 18:45

전규식

  기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은 현지시간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 회의에서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국장의 발언은 북한이 그간 견지해온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완전한 북핵폐기 목표를 내세우는 한미일과,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북한 사이의 입장차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일은 이번 주 외교차관 회담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어 북핵폐기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한 달 넘게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했지만 국면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티나 애덤스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최 국장의 발언에 대해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그간 북한 보도를 보더라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분리한 예가 거의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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