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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HOSI 73.8···전월比 10.9p↓

10월 전국 HOSI 73.8···전월比 10.9p↓

등록 2017.10.18 16:39

이보미

  기자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자료=주산연 제공.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자료=주산연 제공.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를 집계한 결과 전망치가 73.8로 전월 84.7 보다 10.9포인트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HOSI 조사를 시작한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산연은 입주무량증가 현실화로 입주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전국지수 ▲지역별지수 ▲사업규모별 지수 ▲입주율로 구성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91.8)과 인천(88.2)만 80선 이상을 기록하면서 8.2대책으로 위축되었던 입주경기가 10월에 회복되었으나, 그 외 지역은 전월 대비 모두 하락하면서 60~70선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27.4p↓), 제주(26.4p↓), 전북(21.8p↓)은 HOSI가 전월보다 20포인트 이상씩 낮아져 입주경기 악화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입주경기 악화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별 입주시장 여건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10월에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경기도 광주, 오산, 수원, 의정부, 화성, 충남 아산 등 지역의 입주지원 강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입주경기는 10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주거복지로드맵과 가계부채종합관리방안의 정책규제 수준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주택사업자는 향후 예정된 추가대책이 입주단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입주단지별로 파악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77.4, 중견업체가 68.7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월보다 2.4포인트, 24.9포인트씩 떨어진 수준이다.

무엇보다 대형업체는 대구·부산·경상권이 69.6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중소·중견업체는 제주 38.5, 대전·충청권 59.8이 가장 낮을것으로 전망되며, 강원권과 광주·전라권도가 각각 62.5, 65.3 수준으로 입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72개 단지 총 3만4575세대다. 이가운데 2만7187세대(78.6%)가 민간물량, 7388세대(21.4%)가 공고임대 및 분양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2개 단지에서 1만8813세대가, 지방 40개 단지에서 1만5762세대가 입주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는 각각 8589세대, 6384세대씩 감소한 수준이다.

입주율은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 제주권만 상승했다. 9월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32.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18.5%), 분양권 매도 지연(13.8%), 기타(7.7%)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기존주택 매각 지연 문제가 여전히 미입주의 주요 요인이지만,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해서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비중이 8월 21.7%에서 9월 27.7%로 6.0포인트 상승하면서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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