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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신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가전장인’ 명성 확인···금탑산업훈장

‘고졸신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가전장인’ 명성 확인···금탑산업훈장

등록 2017.10.18 14:26

수정 2017.10.18 14:29

한재희

  기자

18일 국가생산성대회서 최고 훈격세계 선도기술 개발·경영혁신 등 인정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 제공.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 제공.

‘가전 장인(家電匠人)’으로 통하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40여년간 가전 사업에 매진해 오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나라 가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생산성본주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조성진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

조성진 부회장은 세계 선도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으로 글로벌 가전 매출 17조원, 수출 5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가전 사업 부문 고용을 10%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조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자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서울 용산 공고를 졸업하고 1976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40여 년간 가전사업에 몸담아 왔고 명실공히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며 ‘고졸신화’ ‘가전장인’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평소 “제조회사의 본질은 제품에 있으며, 품질은 절대 타협할 수 없다”며 품질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LG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LG 가전은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가전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은 혁신적인 가전 제품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간과 삶에 대한 조 부회장의 사랑이 혁신에 대한 집념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협력회사와의 상생(相生) 관계 구축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그는 평소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약속인 품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협력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1인 CEO가 된 이후 LG전자 전 사업에 1등 DNA와 혁신 DNA를 이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 에너지, 자동차 부품에서도 가전에서와 같은 성공 방정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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