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병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국내외 증권사 53곳이 연루된 소송금액은 2조6704억원(6월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송 금액이 가장 큰 곳은 유안타 증권으로 1조3167억원에 달했다. 유안타증권은 옛 동양증권 시절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 판매 및 육류담보대출과 관련해 투자자와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소송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민원 발생 액수(816억9400만원)과 자기자본 대비 사고 발생비율(137.09%)도 증권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병우 의원은 “끊임없는 분쟁으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확보할 방안이 요구된다”고 꼬집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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