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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새로운 먹거리 ‘사물인터넷’, 경쟁 가열

이통업계 새로운 먹거리 ‘사물인터넷’, 경쟁 가열

등록 2017.10.18 10:19

이어진

  기자

이통3사 모두 IoT 전용망 구축 완료SKT, '로라' 외 추가 통신망 구축 검토KT‧LGU+ 서비스‧제품 준비 '매진'

IOT 진흥주간 사물인터넷.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IOT 진흥주간 사물인터넷.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국내 이동통신3사가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해 전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신규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상용화한 로라 외에 추가적인 전용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고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상용화한 전용망 서비스 준비에 매진 중이다. 이동통신시장의 포화 속 사물인터넷이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각각 사물인터넷 전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물인터넷 전용망은 기존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에 활용되는 3G, LTE 등의 일반 이동통신이 아닌 사물인터넷에 특화된 통신망을 말한다. SK텔레콤은 로라,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를 각각 사물인터넷 전용망 기술로 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모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상용화했다.

이동통신3사가 상용화한 사물인터넷 전용망 기술들은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기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하는 서비스나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소량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야한다. 센싱, 트래킹 등이 대표적인 활용처다.

기존 3G, 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는 사물인터넷에 적합하지 않은 통신 기술이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 별도로 전원을 연결하거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야만 한다. 센서 등에 적용하기에는 어렵다. 로라와 NB-IoT 등의 기술들은 모두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수년 동안 전원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소모량이 적어 사물인터넷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상용화한 로라는 다국적 기업 협의체인 로라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보급으 이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기술이다. 도달거리는 수km에 달하며 최대 5kbps의 속도로 통신한다. 900Mhz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한다. 이미 벨기에 등지에서는 상용화된 네트워크다.

KT와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한 NB-IoT는 일반 휴대폰에서 활용되는 LTE 기반 통신 기술이다. 지난해 통신표준화기구인 3GPP에서 표준작업이 완료됐고 이후 글로벌 통신사들이 잇달아 NB-Io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NB-IoT의 장점은 LTE 기반 기술이라는 점이다. LTE 기지국의 업그레이드만으로도 기존 주파수를 활용해 망을 구축할 수 있다. 망구축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 뿐 아니라 기존 LTE 생태계가 커 칩셋 공급도 상당히 수월하다. 화웨이, 퀄컴 등 글로벌 업체들이 칩셋을 공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만큼 지난해 상용화한 로라 외에 추가적으로 NB-IoT 등의 통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나경환 SK텔레콤 IoT사업부문 IoT전략팀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사물인터넷 국제컨퍼런스에서 “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만큼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통신망은 모두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 관련 서비스와 제품 출시를 위한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요금제는 약관을 정부에 신고해야만 내놓을 수 있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 사물인터넷 전용 약관을 만들었고 최근 이 약관이 통과됐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5월 약관이 통과됐다.

정종화 LG유플러스 IoT부문 NB-IoT 담당 책임은 "요금제는 부가세 제외 기본료 300원에 100Kbyte를 제공한다. 가스계량기를 한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과금 방식은 월단위, 일단위도 가능하며 앱으로 청구서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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