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8℃

  • 인천 16℃

  • 백령 12℃

  • 춘천 22℃

  • 강릉 14℃

  • 청주 23℃

  • 수원 17℃

  • 안동 23℃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21℃

  • 광주 21℃

  • 목포 21℃

  • 여수 19℃

  • 대구 25℃

  • 울산 19℃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7℃

김경진 “지난해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불량률 7.5% 달해”

[2017국감]김경진 “지난해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불량률 7.5% 달해”

등록 2017.10.11 15:18

수정 2017.10.11 15:51

강길홍

  기자

지난해 보급된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불량률이 7.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삼성전자가 제조해 보급한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1만2247대 중 916대(7.47%)가 화면·전원 불량으로 부품교체 또는 교환 처리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배터리 결함으로 폭발 논란이 있었던 갤럭시노트7의 불량률이 0.002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가 장애인용 방송수신기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00년부터 시청각장애인에게 장애인 맞춤형 방송수신기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매년 제작업체를 선정하고 있는데 최근 최근 3년간 수신기를 제작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연도별 불량률을 보면 삼성전자가 제조한 2014년 0.175%(1만 2514대 중 22대), LG전자가 제조한 2015년 0.35%(1만2524대 중 44대)였다.

김 의원은 “불량률 7.47%는 가전 제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라며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이었어도 이렇게 만들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에 공급된 부품 중 일부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문제가 된 부품은 장애인용 TV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모델에 들어가는 부품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범용부품의 일종인 콘덴서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신속히 무상수리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은 향후에도 기간에 상관없이 무상수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