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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면세점 임대료 인하 불가 방침···롯데 “계속 요청할 것”

인천공항공사, 면세점 임대료 인하 불가 방침···롯데 “계속 요청할 것”

등록 2017.09.18 08:24

임정혁

  기자

롯데면세점이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이유로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정식 공문을 보냈으나 협상 테이블조차 차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임대료 조정을 요청해 일단은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공사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오는 19일이 답변 요구 회신일이다. 하지만 임대료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공식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까지도 임대료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롯데면세점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롯데면세점은 당시 공문에서 최악의 경우 사업 철수까지 하겠다고 선언했기에 상황에 따라선 특허권 반납이라는 강경 조치도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공문으로 최후통첩을 했다기보다는 일단 만나서 이야기해보자는 것이었다”며 “간단히 결정할 문제가 아닌 만큼 긍정적인 답변이 오지 않아도 계속 요청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임대료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적자가 쌓이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서두르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길이라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 9월부터 2020년까지 8월까지 총 약 4조1000억원의 임대료를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하게 돼 있으며 올해 2000억원 이상을 포함해 5년간 최소 1조4000억원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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