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미 정상이 통화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양국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 정권이 도발할수록 더 강력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도록 실효적 제재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북 재제결의 2375호를 포함한 안보리 결의를 더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면 우리 자체적인 억지·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며,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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