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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112개 전체 매장 매각한다

[中손떼는 롯데] 롯데마트, 112개 전체 매장 매각한다

등록 2017.09.14 23:09

수정 2017.09.15 04:07

차재서

  기자

사드보복 눈덩이 적자 피해 못견디고 백기

베이징 총원먼(崇文門)에 위치한 롯데마트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베이징 총원먼(崇文門)에 위치한 롯데마트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에 피해를 입은 롯데마트가 결국 현지 사업을 접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전 매장 처분을 위한 골드만삭스를 선정한 뒤 실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마트 99곳과 슈퍼 13개 등 1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지의 영업중단 상황이 해결되면서 사드 보복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중국 당국이 여지를 주지 않으면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과정을 거쳐 일부 또는 모든 매장에 대한 매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한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은 매년 적자를 기록해왔다. 2013년 약 830억원이던 손실은 2014년 1410억원, 2015년에는 148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12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 3월말 증자와 차입을 통헤 3600억원을 긴급 운영자금으로 투입했고 다시 3400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한 상황이다. 중국의 사드보복이 지속될 경우 올해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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