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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코나’ 유럽 고객 사냥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차 ‘i30 N·코나’ 유럽 고객 사냥

등록 2017.09.12 15:05

윤경현

  기자

‘고성능·SUV·친환경’ 중심 유럽시장 전략 발표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등 총 4가지 라인업소형 SUV ‘코나’ 모터쇼서 첫 공개 ··· B 세그먼트 SUV 판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i30N과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i30N과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2일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메세 전시장에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소형 SUV 코나 등으로 유럽 고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톱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함과 동시에 프레스데이 기조 연설을 통해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을 확대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한다.

현대차는 이날 고성능 ‘N’ 라인업의 첫 모델 ‘i30 N’을 공개했다.

고성능 ‘N’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R&D 센터가 있는 남양(Namyang)에서 설계되고,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주행 코스로 알려진 독일 뉘르부르크링서킷에서 혹독한 품질 테스트와 세팅을 거쳐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아 두 곳의 영문 첫 글자를 따 ‘N’으로 명명됐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i30 N’은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 가능하다.

또 스포츠 감성을 입힌 ‘i30 패스트백’ 모델도 공개했다.

‘i30 패스트백’은 현대자동차가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고객에게 프리미엄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개발한 차량이다.

‘i30 패스트백’은 i30의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i30가 속한 C 세그먼트에서 3도어로 제작되는 일반적인 콤팩트 차량과 달리 이례적인 5도어 쿠페로 제작돼 고급감을 높였다.

‘i30 패스트백’에는 i30의 1.4L T-GDi, 1.0L T-GDi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된다.

이밖에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한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를 위한 경주차도 공개한다. 내달 초 중국 저장성에서 개최되는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통해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i30 N TCR’ 차량은 올해 12월부터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i30 N’은 고객에게 온건히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라며 “고성능 ‘N’ 모델은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RPM·엔진 회전수)보다는 고객의 가슴(BPM·심장 박동수)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SUV 코나도 공개한다.

코나는 유럽에서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며(나라별 상이), 강력한 엔진성능과 함께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신규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아이오닉 존’에는 유럽시장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3가지 라인업이 전시된다.

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인 ‘카파 1.6L GDi 엔진과 6단 DCT’와 아이오닉 라인업의 특장점을 볼 수 있는 ‘아이오닉 디지털 월’이 전시된다.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함께 친환경차의 확대·보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신규 개발 중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 2종도 공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 1.6L T-GDi’에는 흡기 밸브를 여닫는 타이밍을 연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등 연비 및 성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 8단 습속 DCT’는 최고의 전달 효율을 확보해 빠른 변속감과 높은 연비가 강점이다.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으로 명명된 신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2000㎡ (약 60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고성능 N 존’, ‘아이오닉 존’ 등을 운영한다.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김형정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전무는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고성능차,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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