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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드 IMF 총재 “아시아 경제, 기술혁신·여성노동력 제고 필요”

리카르드 IMF 총재 “아시아 경제, 기술혁신·여성노동력 제고 필요”

등록 2017.09.07 10:16

주현철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2017 MOSF-BOK-IMF-PIIE 컨퍼런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주열 한은 총재-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2017 MOSF-BOK-IMF-PIIE 컨퍼런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 지역 발전을 위해 여성 노동 인구 비율을 늘리고,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IMF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피터슨연구소(PIIE)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걸쳐 또 다른 경제적 변혁이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용적 성장을 더욱 촉진할수록 더 많은 이득이 생긴다”면서 “특히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크고 확산 중인 나라들에서 성장의 혜택이 더 넓게 나눠질 때 성장은 더욱 강력하고 지속력도 늘어나며 회복력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회는 최근 노인수당, 구직청년 보조금, 실업수당 인상 등을 포함한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리카르드 총재는 중국에 대해 “더 믿을 수 있는 연금 체계를 포함한 강력한 사회안전망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이는 소비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 고령화로 생산 인구가 감소하면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효과가 있었던 방안은 여성 노동력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은 경제적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면서 “노동 시장에서 성별 격차를 메우는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을 일본에서 9%, 한국에서 10%, 인도에서 27%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라가르드 총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활동에 세제 혜택을 주고 교육 개혁과 기반시설 개선에 투자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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