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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첫 핵실험은 지난 2006년 10월 9일에 진행됐는데요. 당시 북한은 미국의 금융 제재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핵실험 후 북미 대화 및 6자회담이 재개되는 등 북한은 정치적 이익을 얻었습니다.
2009년 5월 25일 실시된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 북한은 2009년 4월 실시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의장 성명을 통해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하자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3차 핵실험은 2013년 2월 12일 실시됐습니다. 2012년 12월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확대‧강화하는 내용으로 유엔 결의 2087호가 통과되자 핵실험으로 응수한 것이지요.
2016년 1월 6일 북한은 기습적으로 4차 핵실험을 실시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 정세가 자신들의 의도대로 풀리지 않자 핵 능력 강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해 9월 9일 북한은 또다시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7월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확정하고 미국, 일본과 공조를 강화하자 이에 반발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역대 가장 강력했습니다. 이에 군 당국은 4일 오전 공군과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훈련을 실시했으며,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 기업과 개인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예고하며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북한의 핵실험. 한반도의 상황은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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