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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장착 수소폭단 개발 주장···6차 핵실험 나서나

北, ICBM 장착 수소폭단 개발 주장···6차 핵실험 나서나

등록 2017.09.03 11:50

서승범

  기자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최첨단 수준의 수소폭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6차 핵실험 도발에 나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인 9일(9·9절)이나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 등을 계기로 핵실험과 같은 대형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지도 소식을 공개하면서 새로 제작한 ICBM 전투부(탄두두)에 장착할 수소탄을 봤다고 주장한 것은 현재 국제사회의 도발 중단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북미관계의 총결산’을 주장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더욱 대미 압박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을 압박할 다음카드가 ICBM에 작창할 수소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해 5차 핵실험을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에 강행했다. 하지만 6차 핵실험이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핵실험을 하더라도 엿새 앞으로 다가온 정권수립일보다는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등의 기회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핵실험이 아니더라도 지난달 29일 IRBM의 첫 정상각도 발사로 괌 타격 능력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북한이 다음 도발로 신형 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런 태도가 김정은의 핵무기 보유 욕구에 영향을 받고 있어서 쉽게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핵미사일 보유를 통해 북한 국민들을 통솔하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하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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