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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생태계’ 전방위 확대 나서

[IFA 2017]LG전자, ‘AI 생태계’ 전방위 확대 나서

등록 2017.09.01 12:52

강길홍

  기자

TV·생활가전·스마트폰 인공지능기술 선보여‘올레드 TV’와 ‘아마존 에코’ 연동 첫 시연구글과의 AI 파트너십 생활가전까지 확대독자 개발 기술로 AI 생태계 확대 가속

LG전자 모델들이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LG 올레드 TV를 제어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모델들이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LG 올레드 TV를 제어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TV·생활가전·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군에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강화한다.

LG전자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서 열린 ‘IFA 2017’에서 ▲‘LG 올레드 TV’ ▲세탁기·냉장고 등 생활가전 주요제품 ▲‘LG V30’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확대하고, 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시부스 내에 200㎡ 크기의 ‘홈 IoT 존’을 별도로 꾸몄다. 집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홈 IoT 존’은 생활가전부터 TV·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음성인식·딥러닝 등 각종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제품군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LG 올레드 TV’에서 ‘아마존 에코’ 연동 시연=LG전자는 ‘IFA 2017’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다.

LG전자는 올해 중 미국에서 세탁기·냉장고·에어컨·건조기·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오븐 등 7개 생활가전에 ‘알렉사’ 연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향후 출시할 ‘웹OS 스마트 TV’에 해당 서비스 연동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해부터 아마존과 손을 잡고 알렉사를 활용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IFA 2016’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씽큐 허브’를, 올해 초 ‘CES 2017’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 및 가정용 허브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과 AI 파트너십 확대=LG전자는 스마트폰·생활가전 분야에서 구글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31일 공개한 스마트폰 ‘LG V30’로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 초 ‘LG G6’로 ‘구글 어시스턴트’ 영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구글과 협력으로 V30에 특화한 명령어도 추가했다. 예를 들어 ‘로맨틱 영화처럼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V30의 ‘씨네비디오’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LG V30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보유한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LG 생활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V30나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기기와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V30에 ‘OK 구글, 공기청정기를 켜줘’라고 말하면 LG 공기청정기가 작동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구글 I/O에서 구글 홈으로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를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한 이후 미국에서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오븐 등 생활가전 7종에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독자 개발 기술로 AI 생태계 확대=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를 비롯해 7월 출시한 ‘언어 학습’ 인공지능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공항 안내로봇’ 등 한국어로 소통하는 제품에 주로 탑재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한 인공지능 가전도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고객 생활 패턴 및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작동하는 생활가전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가전’ 시대를 열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IoT 기술과 딥씽큐 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 가전을 꾸준히 선보여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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