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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 스포츠’ 미리 써보니···건강기능 대폭 강화

[IFA 2017]삼성 ‘기어 스포츠’ 미리 써보니···건강기능 대폭 강화

등록 2017.08.31 01:00

수정 2017.08.31 07:16

강길홍

  기자

수심 50m 방수도 수영 등에 특화스피도·언더아머 협력 앱 유용할 듯아이콘X, 단독 사용 가능한 이어셋투박한 디자인은 다소 아쉽게 생각

삼성전자 모델이 기어 핏2 프로와 기어 아이콘X를 착용하고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모델이 기어 핏2 프로와 기어 아이콘X를 착용하고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기어 아이콘X(2018)’ 등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건강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는 사용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로 일상에서의 편의성도 높여주는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기어 스포츠는 사용자의 운동 및 활동을 기록 할 뿐만 아니라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간편하게 기록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식이 관리 및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

삼성헬스에 새롭게 탑재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기어스포츠에서 손쉽게 콘트롤하며 가이드에 따라 운동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TV로 연결해 큰 화면으로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다.

기어 스포츠는 수심 50m까지 방수가 가능한 5ATM 등급을 인증했다. 수영을 비롯해 물속에서 하는 어떠한 활동 중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수영을 할 때 매우 유용해 보였다. 세계적인 수영 전문 업체 스피도와 함께 선보이는 스피도온 앱이나 삼성 헬스를 통해 자동 스트로크 타입 인식, 스트로크 횟수, 랩 타임, 횟수 및 수영 효율지수인 SWOLF 등 핵심적인 수영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GPS를 탑재해 걷기나 달리기, 사이클 등의 이동 경로, 거리 등을 정확하게 보여주며 심장박동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은 세계적인 스포츠의류 브랜드 언더아머와 협력해 언더아머에서 제공하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기어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기가 높은 3개 앱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헬스에 새롭게 탑재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기어스포츠에서 손쉽게 콘트롤하며 운동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TV로 연결해 큰 화면으로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모델이 삼성헬스에 새롭게 탑재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기어스포츠에서 손쉽게 콘트롤하며 운동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TV로 연결해 큰 화면으로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피트니스밴드 기어 핏2 프로도 5ATM 등급의 방수를 지원한다. 기어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스피도온 앱이나 삼성 헬스를 통해 수영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어 핏2 프로도 GPS를 탑재해 걷기나 달리기, 사이클 등의 지속 시간, 거리, 이동경로 등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2018년형 기어 아이콘X는 스마트폰과 연동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기어 아이콘X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될 뿐 좌우 이어버드 간 연결선이 없는 ‘코드 프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 내장된 4GB 메모리에 음악을 저장해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선보인 신모델은 기존 제품에 비해 배터리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단독으로는 최대 7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스트리밍은 최대 5시간, 통화는 최대 4시간까지 지원한다.

또한 기어 아이콘X 이어 버드를 보관함은 자체 충전 기능을 제공해 케이스에 넣어두면 추가 5~7시간 재생 가능한 사용시간이 주어진다.

기어 아이콘X는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음성 인식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동한 경우에는 이어버드를 누르기만 하면 이를 호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엄마에게 전화해줘’라고 말하면 주머니나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전화가 연결돼 통화가 가능하다. 음성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콘X의 디자인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얼핏 보기에는 보청기를 연상시킨다는 생각도 들었다.

삼성 관계자는 “착용감을 높이고 귀에 가장 잘 고정되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다보니 제품 생김새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귀의 크기를 반영해 사이즈도 3가지로 나오는 등 착용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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