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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지!

[카드뉴스] 이러니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지!

등록 2017.08.23 08:45

이석희

  기자

 이러니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지! 기사의 사진

 이러니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지!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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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니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지!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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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우산을 들고 나섰는데 비가 안 내리거나, 비가 안 온다는 예보에 우산 없이 나갔다가 비에 흠뻑 젖은 경험 다들 있을 텐데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는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지난 5년 동안 기상청의 강수유무에 대한 적중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 그 원인을 추적해본 결과 기상청에는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위성과 레이더 등으로 수집한 기상 자료를 슈퍼컴퓨터의 수치예보모델에 입력해 예상일기도 등을 생성, 이를 기초로 기상예보를 발표하는데요.

하지만 2010년 6월 발사·운영 중인 천리안위성 1호는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위성 관측 자료를 수치예보모델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지 않아 한반도의 기상 예보에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2018년 5월 발사 예정인 천리안위성 2호에 탑재되는 기상관측장비마저 기상예보 시 활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관측된 자료를 활용할 기술의 개발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기상청은 해외 위성 20개의 관측 자료를, 그것도 전용회선이 아닌 일반회선으로 받고 있었는데요. 느린 전송속도로 인한 수신지연으로 총 902개 파일 중 24개 파일을 수치예보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미조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상청의 문제점은 규모 5.0 이상의 지진을 조기에 알려 대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지진조기경보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신속성이 생명인 지진조기경보를 오보를 줄인다는 이유로 조건을 까다롭게 설정한 것.

또한 주변 잡음, 가속도 센서 이상 등으로 인해 지진 미탐지율이 90%를 초과하는 일부 지진관측소를 포함해 전체 관측소의 지진 미탐지율이 44%에 달하는 데도 제대로 개선하지 않았지요.

이밖에 감사를 통해 드러난 기상청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 감사원은 각 문제점에 대한 개선 대안을 기상청에 제시했습니다.

잦은 오보로 ‘오보청’이라고 불려온 기상청. 이번 감사를 부디 국민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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