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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용산 개발로 제 2의 도약 꿈꾼다

[新용산 시대]코레일, 용산 개발로 제 2의 도약 꿈꾼다

등록 2017.08.22 06:50

손희연

  기자

서울시, 용산일대 개발 종합계획 새롭게 구성하는 단계코레일,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 중“서울시와 협의 단계, 소송 마무리가 우선 돼야···”

용산 일대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용산 일대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용산권 일대가 개발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용산 공원 일대 개발 종합계획 개발을 새롭게 구성하는 단계에 있다. 또한 코레일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재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코레일의 철도기기지창 부지 발판으로 제2도약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서울시는 용산일대 개발 종합계획을 새롭게 구성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계획을 구상, 검토하는 단계라 구체적인 청사진에 대해서는 언제 쯤 밝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국토부의 용산공원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용산의 미래 비전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용산 지구단위계획안을 만들 예정으로 구상 단계에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현재 용산구·코레일 등과 함께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용산역세권(국제업무지구) 개발 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 중이다.

서울시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연계해 용산 공원 일대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되면
과거 용산역세권(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철도가 지하화될 경우 그 지상 부지에 업무·상업 복합시설이 들어 설 것으로 보이는데 용산공원과 맞닿은 코레일의 철도기기지창 부지가 개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 3가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사업비 31조원을 투입해 620m 높이 랜드마크 빌딩 등 66개 빌딩을 지어 동북아시아 최대 경제·문화 중심지로 개발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다. 하지만 2013년 4월 토지주인 코레일이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토지 원 소유주이자 민·관 합작시행사 드림허브금융투자프로젝트(PFV)의 지분 25%를 보유한 코레일은 롯데관광개발을 필두로 한 24개 민간 출자사들과 수조원대 토지소유권 반환소송과 2400억원대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등을 벌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부지를 그냥 둘 수 없어, 우선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이고, 우선 소송이 마무리 돼야 한다”며 “서울시와 협의 단계에 있는 중이며, 채무부존재 확인소송관련해 오는 2심이 9월에 송고가 나오고, 이 소송이 마무리되면 소유권이전 관련 소송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과 경부선 지하화에 따른 용산공원 일대 구상 추진 속에서 경부선 철도 사업을 통해 마포역과 이촌역이 연결되면 이 일대의 기능이 연계되는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도 크다. 철도 지하화로 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에 이르는 지상부지가 생기면 교통체계 개편등이 이뤄지고 상업 부분에서도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다. 오는 2027년 예정된 용산공원과의 기능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용산공원 접근로 등 둘레길을 구상해 철도 지하화에 따른 용산공원 변화가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한강변 주변으로 이뤄졌던 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국공유지 철도와 코레일 부지를 중심으로한 복합개발이 이뤄질 전망으로. 한강변을 따라 강남과 강북으로는 신개념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종적으로는 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을 축으로한 복합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대와 용산공원 일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2000년대 중반처럼 들썩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용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한강로2, 3가에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분양을 마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3.3㎡당 최고 매매가가 4253만원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마감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후 코레일의 소송이 마무리가 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용산 일대 개발 사업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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