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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몽블랑 등반하던 30대 초반 한국인 1명 실종

알프스 몽블랑 등반하던 30대 초반 한국인 1명 실종

등록 2017.08.01 08:12

전규식

  기자

30대 초반 한국인 남성이 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던 도중 실종돼 산악구조대가 수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한국 국적 남성 이모 씨(34)가 현지시간 30일 저녁 프랑스 오트사부아 지방의 샤모니몽블랑 인근 고산지대에서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던 도중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이씨와 다른 이모 씨(44)는 30일 오전 1시에 해발 3613m 코스믹 지역을 출발해 등반을 시작했다. 이후에 브렌바 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이 묶였다며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산악구조대는 당일 기상 사정이 좋지 않아 출동하지 못했다. 하루 뒤인 31일 오전부터 구조 작업을 벌여 해발 4300m 산악지대에서 44세 이씨만 구조하고 다른 한 사람은 실종됐다. 실종자들의 위치는 30일 오후 9시경에 파악됐지만 기상악화로 구조가 실패된 뒤 아침 산악 구조 헬리콥터를 출동시킨 결과 실종자 중 1명을 구출했다.

실종된 34세 이씨의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기상상태가 호전되면 수색과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조된 44세 이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남성은 직장 동료 관계로 실종자는 독일에, 구조된 남성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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