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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또 막말 논란···“알바비 떼여도 신고 안 했다”

이언주, 또 막말 논란···“알바비 떼여도 신고 안 했다”

등록 2017.07.25 15:31

임대현

  기자

“공동체 의식이 필요···월급 떼여도 신고 안 해”급식 조리사 ‘아줌마’로 지칭한 이후 또다시 논란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학교 급식 조리사를 ‘밥하는 아줌마’라고 지칭했다가 물의를 빚은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당해도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고 말해 파장이 커졌다.

이 원내수석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론’은 소득이 오르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물가가 오르거나 일자리가 없어지면 소득이 오르지 않는다. 소득 주도 성장론은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함께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도 알바를 한 적이 있지만 사장이 망해서 월급이 떼인 적도 있다. 그런데 사장이 살아야 저도 산다는 생각으로 (월급을) 떼였다. 그래서 노동청에 신고를 안 했다”면서 “우리 사회에 공동체 의식이, 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말은 마치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임금을 체불당해도 ‘공동체 의식’을 가지며 신고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다.

앞서 이 원내수석은 파업에 돌입한 학교 비정규직 급식 조리사들에게 “미친 X들”이라며 “그냥 밥하는 아줌마들인데, 왜 정규직이 돼야 하나”라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이를 ‘이언주 막말’이라고 지칭하고 비난했다.

또다시 시작된 이 원내수석의 막말 논란에 누리꾼들은 “국회의원도 공동체 의식으로 세비 받지 말고 일하라”, “알바하고 월급 떼이고 신고 안 한게 자랑인가”, “홍준표 대표와 막말 대결을 해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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