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만도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 17% 감소한 1조3900억원과 538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 로컬에 대한 공급이 급증했으나 현대·기아의 중국 출하가 전년 대비 63% 감소하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중국 매출액의 비중은 약 29.3%다. 주요 고객은 중국 로컬(50%), 현대·기아(63%), 기타(14%) 순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시장수요 둔화와 GM에 대한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가 종료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은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반영됨에도 고마진 중국 비중의 하락과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의 안전·편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채택은 늘어날 것”이라며 “ADAS의 제어 부문을 담당하는 만도의 사업환경에는 유리하다”고 전했다.
만도의 ADAS 매출액은 지난 1분기 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비중 역시 5.9%까지 상승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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