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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등록 :
2017-07-07 15:48

LG전자, 2Q 영업익 기대치 밑돌아…MC사업에 발목(종합)

7일 잠정실적 발표…매출 14조5552억원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상승세 꺾인 모습
MC·VC 사업본부 적자폭 커진 것으로 풀이

LG전자가 올해 2분기에 가전, TV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내놨다. 생활가전과 TV 등의 판매 호조 등이 이어졌지만 스마트폰 사업과 전장 사업에서의 적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 매출 14조5552억 원, 영업이익 664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 3.9% 증가했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업계가 전망한 7000억원대를 하회하는 수순이다. 이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판매량이 기대보다 낮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MC 사업본부의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VC(전장) 사업본부는 지난달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차량용 카메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연구·개발(R&D) 투자로 인해 150억원 안팎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본부별로는 H&A(생활가전)사업본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60% 가량인 4000억원, HE(TV 부문)사업본부가 약 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H&A사업본부는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고 이른 무더위 등의 영향으로 에어컨과 건조기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부도 올 초 출시한 OLED TV(올레드 TV)와 나노셀 TV 등의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번에 LG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이며 구체적인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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