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7℃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0℃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3℃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2℃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카드뉴스]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등록 2017.07.05 08:45

수정 2017.07.05 13:06

박정아

  기자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독박육아 권하는 사회, 문제는 ‘워라밸’ 기사의 사진

※ 워라밸 :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Work-And-Life Balance’의 줄임말.

맞벌이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시대. 부부의 공동 육아 및 가사는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위해 개선돼야 할 과제로 손꼽히는데요. 우리나라 부부의 양성평등 실태는 어떨까요?

고용노동부가 분석한 ‘자녀 있는 부부의 고용상황’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OECD 국가에서는 부부 양쪽이 모두 전일제인 경우와 한쪽이 시간제인 경우를 포함해 약 60% 정도가 맞벌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맞벌이 부부 비중은 29.4%로 OECD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외벌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지요.

이처럼 외벌이 부부가 유난히 많은 우리나라, 한쪽의 독박 육아 및 가사가 불가피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주로 외벌이인 우리나라 남성들의 가사분담률을 살펴보면 26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외벌이 남성들에게 무조건 가사 분담을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터키, 멕시코에 이어 OECD 국가 중 장시간 근로자 비중이 세 번째로 높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 비중이 68.3%에 달하는 스웨덴의 경우는 어떨까요? △부부 합산 육아휴직기간 총 480일 △휴직 중 390일 간 월급의 약 80% 지원 △부부 각각 최소 90일 육아휴직 사용 의무.

사회적으로 육아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다 장시간 근로자 비중도 1.1%에 불과해 부부가 양육 및 가사에 동참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위한 사회적 여건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쓸 때 눈치를 봐야 하고 출산 후 여성이 사회로 돌아가는 문턱은 높기만 합니다.

또한 맞벌이 전선에 나선 여성들 역시 일과 가정생활의 불균형, 차별대우, 인사상 불이익 등 다양한 이유로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부부가 마음 편히 일도 하고 육아와 가사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장시간 근무 관행 개선, 유연근무 확대, 연가 사용 활성화 등 기업문화에 새 바람이 불어야 할 때입니다.

물론 ‘집안일은 여자 몫’이라는 고정관념도 버려야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