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결혼, ‘열애 부인’에서 ‘결혼 발표’까지···“신중 기했다”

등록 2017.07.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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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결혼.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열애설이 날 때마다 부인했던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 양측은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애설 부인에서 열애 인정이 아닌 결혼 발표를 전하게 된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볼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여러차례 열애설에 휩싸여 왔으며 그때마다 부인으로 일관해와 결혼으로 마무리 된 소식은 더욱 큰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후 '송송커플'로 불렸던 두 사람은 끊임없는 열애 의혹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에서도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달달하고 애틋한 키스신을 선보여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실제 연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첫 열애설이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송중기와 송혜교가 미국 뉴욕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에서 시작된 열애설이었다.

이에 송중기는 KBS 뉴스에 출연했을 당시 열애설을 직접 언급하면서 "저희는 안줏거리처럼 농담처럼 얘기하고 있다. 드라마 인기가 워낙 높아서 생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은 또다시 불거졌다. 올해 6월 '발리 열애설'이 중국 언론에 의해 보도된 것.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와 송혜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동반 관광을 즐겼다"면서 연인 관계라고 주장했다.

이번에도 역시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시 송혜교 측은 사진집 촬영을 위해 발리를 방문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송중기 또한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친구들과 발리를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치만 두 번의 열애설을 부인한 송중기와 송혜교가 당일 급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한 상황이다.

송중기, 송혜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 양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