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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청문회, ‘사외이사 겸직’ 집중 추궁

조대엽 청문회, ‘사외이사 겸직’ 집중 추궁

등록 2017.06.30 17:45

임대현

  기자

인감증명 발급하고 “몰랐다” 답해 의혹 일어현안에 대해 “일자리 창출은 시대적 과오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

야권에서 ‘부적격’으로 낙인 찍힌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사외이사 겸직 영리활동’ 의혹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0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해 검증을 시작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당초 논란이 됐던 음주운전 논란보다 사외이사 겸직에 영리활동이 있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하는 모습이다.

당시 교수인 조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며 영리활동을 했는데, 조 후보자는 영리활동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했다. 다만, 야당 의원들은 인감까지 넘겨준 상황에서 사외이사 등재를 몰랐다는 해명은 거짓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후보자가 사외이사에 취임하면서 여러 번 인감증명을 발급해줬다”며 “2012년 9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굉장히 여러 차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부모, 자식이라도 인감을 그렇게 주지 않는다”며 “제 상식으로, 시청하는 국민 상식으로 그것(사외이사 등재를 몰랐다는 사실)을 누가 진실이라고 생각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외이사 겸직 문제를 알았으면 정직하지 못한 것이고 몰랐다면 정말 무능력한 것”이라며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사외이사 등재를 미리 알았다는 증빙자료가 나오면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청문위원들은 조 후보자에게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과 관련한 현안 질문을 주로 이어갔다. 이에 조 후보자는 “지금 당면한 시대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충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면서 “노동기본권을 훨씬 더 강화시키고 노사정 대화를 긴밀하게 만들어나가고 하기 위해서 훨씬 더 큰 사회 통합, 국민 통합의 길을 걷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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