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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미국行···동맹강화·대북해법 모색

文대통령 오늘 미국行···동맹강화·대북해법 모색

등록 2017.06.28 08:31

이창희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북핵문제 기조차이 좁힐까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한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 일정은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대응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최근 사드 배치 문제와 웜비어 사망 사건 등을 놓고 한미 양국 간 갈등 요소가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차원에서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면서 핵 동결에 이은 비핵화로 유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제재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대화를 이끌어내려는 점에서 미묘한 기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의 관건은 한미 양국 간의 이 같은 간극을 어떻게 좁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력할 부분을 최대한 강조해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입장 차이를 줄여나가는 전략이 요구된다.

이번 미국 순방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 50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첫날 이들 경제사절단과 함께 양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상·하원 지도부와 연쇄 간담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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