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시 집단대출 부실 가능성 경고 나와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은행권 집단대출 중도금 연체율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연체율 (0.20%)보다 2배 이상 높은 0.42%를 기록했다.
집단대출 중도금의 부실채권비율 역시 0.42%로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0.22%)보다 0.2%p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집단대출은 중도금 대출 뿐 아니라 전체 대출의 연체율(0.28%)과 부실채권비율(0.30%) 모두 주택담보대출보다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에 “집단대출을 포함 전체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으나, 이는 상환능력이 제고된 측면보다 오랜기간 지속된 저금리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면서 “금리인상이 본격화 될 경우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환능력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집행된 집단대출의 부실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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