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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역재활병원, 전국 6개 재활병원 중 최초 흑자 달성!

호남권역재활병원, 전국 6개 재활병원 중 최초 흑자 달성!

등록 2017.06.25 13:07

김남호

  기자

- 개원 초 환자수 3200명에서 4년만에 15.6배인 5만명으로 증가- 광주광역시, 전문통합재활치료실․전국 최초 상․하지 로봇치료기 구축- 전문인력 대거 채용으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기여

호남권역재활병원 입구(사진)호남권역재활병원 입구(사진)

개인별 장애 유형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맞춤형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지역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호남권역재활병원의 지난 2013년 개원 초 입원 환자수가 연 3200명에서 지난해 12월말에는 5만 명으로 4년 만에 무려 15배 이상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의료수익도 3억원에서 2016년도 결산 결과 72억원을 돌파했다. 의료수익에서 인건비, 관리비 등 의료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흑자수익은 재활병원 시설과 운영개선 등에 재투자하게 된다.

호남권역재활병원의 이 같은 성과는 병원 접근성, 비효율적인 병원구조 등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와 위탁학교법인인 조선대학교, 호남권역재활병원이 함께 병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시설투자를 한 결과이다.

광주시는 지난 3년간 총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926㎡ 규모의 ‘전문통합재활치료실’을 열고 전국 최초로 상․하지 로봇치료기를 배치하는 등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가의 최첨단 의료장비 200여종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위탁법인은 병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을 때 긴급히 12억원의 자금을 대여해주고, 재활병원도 전문 치료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소아 낮병동을 개소하는 등 병원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미술작품 전시, 정류장 부스 설치, 진입로 구축, 비상대피로 신설 등의 병원 내․외부 환경개선과 직원복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개원 초에는 직원이 70여명에 불과했으나 전문 재활 치료인력 50명을 추가 채용해 현재는 150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으로 지난 13일 실시한 광주시의 호남권역재활병원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적자 보전액은 6800여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14년도 5억원, 2015년도 6억2000만원에 비해 보전액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고, 병원 운영상태도 지난해 6월부터 흑자로 전환되는 등 개원 5년차를 맞아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남권역재활병원은 현재 학교법인인 조선대학교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문경래 호남권역재활병원 원장은 “환자 중심의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가진 많은 환자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의료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선진병원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남언 시 복지건강국장은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정상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병원 임직원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의 재활을 도와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선물해 주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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