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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공식일정 없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 매진

文대통령,공식일정 없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 매진

등록 2017.06.25 12:52

안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을 4일 앞둬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5일 하루 종일 청와대에 머물면서 참모진들로부터 방미 일정과 준비 상황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각 행사에서 제시할 메시지와 연설문 등을 점검했다.

청와대 참모들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정의용 안보실장을 비롯한 수석·보좌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주요 점검사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청와대가 공식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백악관 환영 만찬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펜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주요 인사 면담 ▲미 의회·학계·경제계 관련 행사 ▲동포 간담회 등에 달한다.

또 같은날 발표한 대략적인 정상회담 의제는 ▲한·미 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방안 ▲한반도 평화 실현 ▲실질 경제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이다.

특히 '메인 이벤트'인 정상회담 전략을 두고 문 대통령과 참모들은 한·미 동맹 재확인과 정상 간 유대 강화라는 제1의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최대한 국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을 거듭했다.

실무적으로도 준비해야 할 사안도 선더미 처럼 쌓여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의전을 두고 미국 측과 이견을 조율해야 하며, 환영 만찬에서 대통령 내외가 착용할 복장 같은 세부적인 사항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선물도 고민거리 중 하나다. 정상회담을 기념할 수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치를 담아야 하고 상대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3박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자리를 비우는 만큼 방미 기간 국정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단단히 확인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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