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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장녀 윤정씨 SK바이오팜 입사

최태원 SK 회장 장녀 윤정씨 SK바이오팜 입사

등록 2017.06.22 23:20

강길홍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 씨가 SK그룹 계열사에 입사했다. 최 회장의 자녀가 SK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것은 처음이어서 3세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가 최근 SK바이오팜 수시채용에 합격해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팀은 성장전략을 세우고 신약개발 포트폴리오와 성과를 관리하는 부서다. 하지만 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씨가 그룹 주력 계열사에 입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재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는 윤정씨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정씨는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에서도 2년간 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다.

또한 대학 입학 전에는 하버드대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SK그룹에서 일하기 전까지 경영컨설팅 기업인 베인엔컴퍼니에서 일했다.

베인엔컴퍼니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등 재벌 후계자들이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앞서 거쳐간 것으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윤정씨가 그룹 주력 계열사가 아닌 SK바이오팜에 입사한 것이 최태원 회장의 경영전략 ‘딥체인지’와 연계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SK그룹이 제약 사업에 대한 투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이 향후 그룹 주력 계열사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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