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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 ‘3가지’

文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 ‘3가지’

등록 2017.06.21 14:40

임대현

  기자

출범 초기 너무 높았던 지지율 제자리로내각 인사 ‘임명 강행’·‘검증 실패’ 논란흔들리는 안보 北도발·韓美외교 우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6월 2주차(12~16일)에 전국 유권자 25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5.6%로 1주일 전보다 3.3%포인트 떨어졌다. 부정적 평가는 1주일 전보다 2.7%포인트 오른 17.4%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7.0%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세 가지 원인이 꼽힌다. 우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출범 초기부터 높았던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초기엔 약 84%의 높은 지지율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제치고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순리에 따라 임명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 전 대통령 역시 출범 이후 지지율 하락세를 이기지 못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인사 문제’가 최근 급격히 하락한 지지율의 불씨가 됐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갖은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이를 두고 야권은 ‘인사 검증 실패’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프=리얼미터 제공그래프=리얼미터 제공

실제로 안 전 후보자는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16일 자진 사퇴했는데,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이날은 일간 집계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인 72.1%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을 유도한 것은 대외적인 영향도 있었다. 대외적으로 안보 문제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군사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무인기가 발견됐는데, 경북 성주 사드부지 사진이 담겨있어 아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있었다.

안보 문제는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사드 배치 연기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고, 국내에서는 사드 보고 누락 파문이 일어나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생겨났다.

출범 이후 약 한 달 반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여러 악재가 드러났지만, 지지율 상승을 위한 약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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