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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탄핵된다”···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 황당발언 논란

“文 탄핵된다”···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 황당발언 논란

등록 2017.06.20 14:55

수정 2017.06.20 16:38

임대현

  기자

한국당 전당대회 ‘막말 퍼레이드’ 눈살 與 “엉터리 정치···막말 잘하는 사람 뽑나”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자유한국당 제공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이철우 의원은 지난 19일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하는 높은 수위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 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며 “나라를 망하게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또 다른 최고위원 후보자인 박맹우 의원도 “문재인 정부는 전지전능한 정부라 할 수 있다. 모든 정책이 좌편향 되고 있고 끝도 없는 포퓰리즘이 펼쳐지고 있다”며 “지금 뭐가 필요하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오만이 데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며 “‘칼 잘 드네’ 하는데 도취해서 금도를 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의 막말과 막가파식 행동이 접입가경”이라면서 “한 달 갓 넘은 문재인 정부 흔들기로 반사이익을 보려는 엉터리 정치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백혜련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의 발언은)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로 경악스러운 발언이다. 자유한국당은 막말을 잘하는 사람을 지도부로 뽑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다”며 “자유한국당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국정 운영의 파트너를 할 것인지 국정을 파탄내면서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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