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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내각 기상도 살펴보니···‘맑음’ 4, ‘흐림’ 2, ‘위험’ 2

남은 내각 기상도 살펴보니···‘맑음’ 4, ‘흐림’ 2, ‘위험’ 2

등록 2017.06.20 09:37

수정 2017.06.20 11:20

이창희

  기자

의혹 없는 조명균·유영민·김영록·정현백 ‘무풍지대’송영무·김은경 의혹 수준···김상곤·조대엽 ‘적신호’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장관 후보자 15명 중 5명의 임명이 완료된 가운데 남은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8명의 후보자들 중 절반은 아직까지 별다른 의혹 없이 순항이 예상되는 반면 남은 4명은 크고 작은 의혹이 나오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정식으로 임명했다. 강 장관은 높은 직무 능력과 국제 경험을 인정받았음에도 위장전입과 탈세, 투기, 논문 표절 등의 의혹에 시달렸고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고 임명이 이뤄진 지금까지도 야당의 파상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달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내각에 입성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아직까지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지만 임명까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명의 장관이 임명된 가운데 현재 내정돼 있는 후보자 8명의 거취가 주목된다.

일단 4명은 아직까지 무풍지대에 머물고 있는 모양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은 제기된 의혹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하지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전관예우, 군납비리 묵인, 자녀 국책기관 근무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논문 직위남용과 인턴 ‘열정페이’ 논란에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더 심각한 이들도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일부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에 휘말렸다. 교육부 수장으로서 묵과하기 어려운 흠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 운전 경력과 거짓 해명, 불법 사외이사 겸직과 임금 체불 등 직무와 배치되는 과거 사례가 드러나 야당에서 공세를 벼르고 있는 상태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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