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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제 발표에도 건설株 굳건

[6.19대책]시장 규제 발표에도 건설株 굳건

등록 2017.06.19 15:28

서승범

  기자

예상 범위 내 이뤄진 규제···마이나스 프리미엄 기반영

정부의 6.19부동산대책 발표에도 건설주들은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

정부는 19일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조정대상지역 LTV·DTI 10%p 강화, 전매제한기간 연장 서울 전체로 확대, 조정제한지역 내 재건축 조합원 분양 제한 등이 주요 골자다.

지난해 11월3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주택가격 이상급등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제동을 걸고자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국내건설사들이 해외보다는 국내 분양시장에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인 탓에 대책 발표 이후 건설주들의 하락을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 이달 첫째 주와 두 번째 주에는 대부분의 대형사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에도 건설주들은 미비하지만 상승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책이 부동산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 증시에서는 오히려 악재 해소로 받아드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2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사 도급순위 1위인 삼성물산은 전장보다 0.37% 상승한 1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장보다 0.14% 상승한 7080원에 거래 중이며, 대림산업은 0.23% 상승한 8만81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또 현대산업은 1.77% 상승해 현재 10대건설사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 맏형 현대건설과 정비사업 황제 GS건설은 보함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책이 기존 정책의 확대 수준인 탓에 올해 추가적인 대책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분양시장 판세를 뒤집을 정도의 강력한 규제가 발표되지 않는 이상 올해 건설주의 상승세가 꺽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5~2016년 기분양한 아파트의 공사가 매출로 이어져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고 해외시장 상황도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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