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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강경화 장관 임명···與 "환영" 野 "협치 외면"

文대통령, 강경화 장관 임명···與 "환영" 野 "협치 외면"

등록 2017.06.18 15:10

이어진

  기자

더민주 “현안 산적, 정쟁 도구 삼지 말아야”야당 “대통령 협치정치 훼손한 것” 강력 반발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후보자로 내정한 지 28일 만의 일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자둥은 70면만의 첫 여성 외교부장관 임명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은 협치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내정된지 28일 만의 일이다. 한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야당의 반발을 감안하고서라도 각종 산적한 현안들을 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와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보고를 받아 준비할 예정이다. 준비 과정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피력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70년 만의 첫 여성 외교부 장관 임명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산적한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한 강 장관의 경험과 혜안으로 국익 우선의 국정 운영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장관의 임명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김 대변인은 “외교‧안보 분야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강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강 장관 임명이 협치의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강 장관 임명에 대해 대단히 실말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 우려 속에서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 대통령의 독선이며 도덕적 흠결을 덮을 만큼 전문성도 높지 않으며 부적절한 인사를 외교부장관에 앉혔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진행,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과 관련 19일 의원총회 등을 열고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18일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시 대책과 관련 “의총을 열어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 어떻게 국민의 당이 대응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도 강경화 장관 임명이 야당을 궁지에 모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경화 장관 입명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기에 대통령께서 임명하시는 것은 이해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야당을 이렇게 코너에 몰아버리면 협치의 가능성은 멀어진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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