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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속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도종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교문위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별다른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여야 만장일치로 보고서 채택 가결을 선언했다.
당초 교문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섭단체 4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간사가 서로 합의하면서 이날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중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에 이어 여섯 번째다.
도 장관은 부인과의 사별을 주제로 1986년 발표한 시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세를 탄 시인 출신 의원이다. 충북 진천 덕산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참여했다가 해직됐다. 1998년 전교조의 합법화 이후 복직됐으나 2004년 건강 때문에 사직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고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서는 자신의 고향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먼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김영춘 장관, 김부겸 장관, 도종환 장관에 대해 조만간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중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만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기다리게 됐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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