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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규모 장·차관 인선 단행···1기 내각 구성 사실상 종료

文대통령, 대규모 장·차관 인선 단행···1기 내각 구성 사실상 종료

등록 2017.06.13 17:57

주현철

  기자

미래부 유영민·농림부 김영록·통일부 조명균·여성부 정현백17개 부처 중 15개 인선 마쳐···산업통상·보건복지부 남아차관급 인사 4명 발표···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명하는 등 4명의 부처 장관과 4명의 차관급 인사를 추가 단행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선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 연합 제공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 연합 제공

문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미래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 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특히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다. 조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과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국가 연구개발(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LG CNS 부사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두루 거쳤다.

김영록 후보자는 6년 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활동한 만큼 농림부 조직과 업무 이해도가 높다. 김 후보자는 완도 군수를 지내고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18·19대 의원으로 역임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여성 문제, 양성평등, 노동 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해 활동한 시민운동가이자 역사학자 출신이다. 정 후보자는 역사교육연구회 회장과 참여연대 공동대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이어 차관급 인사 4명도 추가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현 차관보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현 차관보를 각각 발탁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고삼석 전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조직 17개 부처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지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강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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