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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이주열 “금리인상 시사한것 아냐”···확대해석 경계

김동연 부총리, 이주열 한은 총재 회동.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긴축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게 되면 통화완화 정도를 조절하겠다는 것일 뿐이다. (경기)흐름을 서포트 하는 차원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던진 말이다.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반드시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일종의 해명이다. 또 일각에서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발의 방향 등 재정확장과 상충된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이주열 총재는 13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낮 12시 30분부터 1시50분까지 약 1시간20분 동안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오찬은 다른 보좌관들의 배석 없이 두 사람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후 이 총재는 김 부총리와 함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경제 상황이나 경기 인식이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이러한 무드는 회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감지됐다. 김 부총리는 취임식도 하기 전에 한은을 방문하는 성의를 보였고 이 총재도 1층 로비에 미리 내려와 김 부총리를 맞이했다. 김 부총리는 마중을 나온 이 총재에게 “인사드리러 왔다”고 두손을 내밀었고 이 총재는 “반갑다”며 내민 손을 꼭 잡는 모습이었다.

이 총재는 회동 직전의 인사말에서도 “기재부와 경제흐름의 인식을 공유하고 적절한 정책대안도 제시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우리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히는 등 일각에서 제기한 기재부와의 불협화음 시각에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경기 인식이 같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협력의지를 나타낸만큼 정부의 일자리 추경 효과가 줄어들 수 있는 금리인상은 당분간 미뤄질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주 있을 미국의 금리인상과 추경으로 인한 압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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