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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연루 소송 400건 육박···유안타증권 최다 불명예

증권사 연루 소송 400건 육박···유안타증권 최다 불명예

등록 2017.06.12 10:14

이승재

  기자

지난해 유안타증권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소송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증권사 53곳이 연루된 소송 건수는 389건으로 집계됐다. 소송금액은 1조4776억원으로 증권사 1곳당 평균 7.3건, 280억원 규모의 소송이 진행 중인 셈이다.

특히 증권사가 피고로 법정에 서는 소송은 266건으로 전체 소송에 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된 소송금액은 1조1300억원이다.

증권사 가운데 소송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70건에 달했다. 소송금액의 경우 6196억원으로 전체의 40%를 넘었다. 피고인 소송은 62건으로 소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과거 동양사태의 피해자들이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된 파악된다. 당시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은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대한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으며 불완전판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외에 메리츠종금증권(35건), 한국투자증권(30건), 미래에셋대우(28건), NH투자증권(28건), KB증권(19건), 키움증권(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송 건수가 10건 이상인 곳은 16곳으로 전체 증권사의 30.2%였다.

1000억원 이상의 소송금액을 기록한 증권사는 유안타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대우(1814억원), NH투자증권(1542억원), 한국투자증권(1260억원), 메리츠종금증권(100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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