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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안정적 조직운영 기대

[프로필]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안정적 조직운영 기대

등록 2017.06.11 20:25

수정 2017.06.21 17:07

김성배

  기자

손병석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사진=국토교통부)손병석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사진=국토교통부)

국내 국토·도시·주택·건설 정책을 전담하는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가 50조원 도시재생 뉴딜을 추진하기로하면서 도시재생 전도사라 불리는 변창흠 SH공사 사장도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새 정부는 국토, 교통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한 국토부 정통관료인 손병석 차관을 낙점했다.

무엇보다 손 차관이 최근 직전까지 역임한 기조실장 직은 국토부 1급 실장 중 최선임 자리로 기존에도 기조실장을 거쳐서 차관으로 올라간 사례가 적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이나 임대주택 사업은 물론 국토정책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보좌하면서도 국토부 조직을 안정감있게 이끌 내부 실무형 전문가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안정감있는 국토부 관료를 낙점해야 했다는 분석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손 차관은 196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 서울대 건축학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1987년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06년 행정복합도시기획팀장을 거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등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국토정책국장, 수자원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왔다.

손 차관은 공대 출신임에도 휴식 시간에 한자 단어를 외우는 것을 취미로 삼을 만큼 인문학적 소양도 갖췄다. 부인은 조달청 첫 여성국장과 지방청장에 오른 장경순 서울지방조달청장(54)이다.

손 차관은 국토교통부 내 고위 공무원들 중 기수가 가장 높고, 전반의 주요 요직을 모두 거친 전문가로 일찌감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큰 힘을 실어줄 인물로 낙점됐다. 최근엔 국토부 노조와도 소통하는 등 국토부 직원과의 스킨십 행보도 눈길을 끈 바 있다. 무엇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고, 김현미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 규제를 시사한 만큼 앞으로 손병석 차관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경남 밀양 출생(55) ▲배제고 ▲서울대 건축학과 ▲서울대 건축학 석사 ▲기술고시 22회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국장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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